2025년 5월 19일 월요일

“43세, 여전히 중심에”…KIA 최형우, 팀을 움직이는 베테랑의 품격

극적인 끝내기 승…KIA의 연승 중심에 선 '맏형'

광주 두산전에서 10회 연장 끝에 5-4로 승리한 KIA 타이거즈는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2승 22패로 5할 승률을 되찾은 가운데, 이 흐름의 중심에는 43세 베테랑 최형우가 자리하고 있었다.

팀 결속 이끈 상징적 행동…‘농군 패션’ 제안한 이유

최근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 최형우는 동료 선수들에게 유니폼 바지 위로 양말을 올려 신는 '농군 스타일'을 제안했다. 팀이 하나로 뭉치길 바라는 진심 어린 제안은 이내 실천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는 4연승이었다. 최형우는 직접 배팅볼 투수로 나서는 등 솔선수범하며 팀 분위기 전환을 주도했다.

그는 “어떻게든 팀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감을 갖고 임했으면 했다”고 말했다.



4연승 동안 맹타…말보다 결과로 보여준 리더십

최형우는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538(13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 1.513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동료들에게 말보다는 행동으로 본보기를 보여주며, 여전히 중심타선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다가오는 FA…KIA의 숙제는 '최형우 잡기'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최형우는 2023년 맺은 1+1년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현재 42경기에서 타율 0.319, 7홈런, 28타점, OPS 0.990을 기록하며 팀 내 주요 타격 지표 상위권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수비 부담이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타석에서의 존재감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다. 후배 세대가 그 자리를 위협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 KIA로서는 재계약을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5년 5월 12일 월요일

손흥민, 크리스탈 팰리스전서 복귀 확정…유로파리그 결승·2관왕 도전 본격 시동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에서 복귀해 그라운드에 나선다. 4경기 연속 결장 이후 처음으로 복귀하는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중요한 시점에 복귀전을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쏘니, 내일 뛴다”…복귀 공식화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부상자는 없으며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의 출전을 유력시하며 복귀를 기정사실로 다뤘다.

손흥민은 11일 밤 10시 15분(한국시간)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부상 이후 첫 실전…유로파 결승 앞두고 감각 조율

손흥민은 지난달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발 타박상을 입은 뒤 한 달 가까이 결장했다. 이후 8강 2차전, 4강 1·2차전, 리그 35라운드까지 모두 빠졌다.

정확한 부상명과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았던 토트넘 구단에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지만, 손흥민은 SNS를 통해 “곧 경기장에서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2관왕 도전 본격화…유로파 우승 시 슈퍼컵까지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치른다. 손흥민에게는 챔피언스리그 결승(2019년) 이후 두 번째 유럽 대항전 결승 무대다.

토트넘이 우승할 경우,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의 UEFA 슈퍼컵 출전 기회도 주어진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인터밀란의 대결로 확정됐다.

2경기 실전 후 결승…손흥민의 컨디션이 열쇠

손흥민은 팰리스전에 이어 17일 애스턴 빌라 원정까지 총 2경기를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할 계획이다. 결승전에서는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장 손흥민, 트로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9도움, 공식전 43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은 위협받고 있지만, 팀을 위한 희생과 리더십은 여전했다.

시즌 초 “트로피가 목표”라고 공언했던 손흥민. 여러 번의 결승 좌절을 겪은 그가 이번 시즌 주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3세, 여전히 중심에”…KIA 최형우, 팀을 움직이는 베테랑의 품격

극적인 끝내기 승…KIA의 연승 중심에 선 '맏형' 광주 두산전에서 10회 연장 끝에 5-4로 승리한 KIA 타이거즈는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2승 22패로 5할 승률을 되찾...